2020년 10월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 총장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날에 종교개혁의 상징과 같은 이 찬송이 기억납니다. 루터가 작사한 이 찬송의 시작은 ‘내 주는 강한 성’이라는 고백으로 시작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안팎으로 우겨쌈을 당하는 듯 합니다.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교회가 바로 섰듯이 저는 오늘날 한국교회가 바로 서리라고 믿습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그 동안 현장의 목회자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목회를 만들어 왔습니다.
우리 동문들은 여러 현장에서 창조적 사역을 이루어내며 한국교회에 소망을 만들어 왔습니다.

앞으로 이에 더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목회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리더들을 객원교수로 모시고 우리의 경험을 넓혀 가려 합니다. 또한 교수들과 현장의 목회자들이 함께 하여 이론보다도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실제를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한국교회에 새로운 목회의 현장을 제시해 나갈 것입니다.

이 귀한 사역에 여러분들을 모십니다. 작지만 강한 학교인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하나님이 이루어가시는 일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이정익